미국 생방송 중 피격, 용의자 자살

반응형

미국 생방송 중 피격, 용의자 자살

 

현지 시간으로 26일 아침 버지니아 베드포드 카운티에서 생방송 인터뷰가 진행되는 도중에 발생했으며 WDBJ 방송사 소속 기자 앨리슨 파커와 사진작가 애덤 워드가 총격으로 사망했다.

 

 

사망한 Alison Parker와 카메라맨 Adam Ward 는 곧 약혼까지 약속한 상태이며, 아담워드는 이 방송이 방송국에서의 마지막날이라 한다.

 

 

 

 

사건영상입니다. <아담워드 카메라 시점>

 

 

용의자 베스터 리 플래내건은 생방송 중인 기자를 총격으로 살해하고 2시간 뒤 자살기도 직전에 가족과 친구에서 보내는 자살노트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문서를 보냈다고 한다.

 

문서에는 그가 이번 범행의 동기로 백인 우월주의자 딜런 루프가 지난 6월 착스턴의 흑인교회에서 성경공부를 하던 흑인 9명을 사살한 사건을 들었고 찰스턴 총기난사가 6월 17일에 발생했고 자신은 6월 19일에 총기구입을 위해 미리 돈을 냈다고 적었다.

 

 

흑인인 플래내건은 "인종전쟁을 원한다고 했으니 한번 해보자"라며 분노감을 드러냈고, 그가 범행동기로 적은 또 하나의 인물은 2007년 버지니아공대 총기 난사 사건에서 32명을 살해한 조승희였다. 조승희는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미국 영주권자로 만 7세 때 미국에 이민을 간 이민 1.5세대였다. 당시 버지니아 공대에서 재학중이었던 재미한국인 조승희는 2007년 4월 16일 오전 7시 15분에서 9시 45분 사이(현지시간) 버지니아주 블랙스버그에 있는 버지니아공대에서 무차별 난사를 가했다.

 

두 차례 총격으로 32명을 살해, 2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이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살인 사건으로 언급되어 왔다.

 

플래내건은 문건에서 "조승희가 에릭 해리스·딜런 클레볼드(1999년 콜롬바인 고등학교 총기난사범)보다 2배 많은 사람들을 죽였다"고 언급했고, ABC방송은 이날 플래내건이 범행에 사용한 권총이 조승희의 권총과 비슷한 '글록 19'였다고 보도했다.

 

 

 

[심장주의]총격 영상<용의자 플래내건 시점>

 

 

플래내건은 오전 6시45분쯤 플랭클린 카운티의 한 놀이공원에서 지역 상공회의소 관계자와 인터뷰 중이었던 WDBJ 기자 앨리슨 파커(24)와 카메라기자 애덤 워드(27)에게 총격을 가했다.

 

총격 장면은 생방송을 타고 그대로 전달돼 충격을 안겼다.

 

반응형